한민구, 키리졸브 참관… "한미훈련으로 방위력 강해질 것"
한민구, 키리졸브 참관… "한미훈련으로 방위력 강해질 것"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3.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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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4일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을 진행 중인 한미연합사령부 지휘소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4일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이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령부 지휘소를 방문해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는 강력한 힘으로 대비하는 것만이 도발을 억제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길"이며 "한미동맹은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강력한 동맹"이라 밝혔다.

이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우리의 힘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한미 장병이 함께 위기를 극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는 지휘소 연습(CPX)인 키리졸브 연습을 지난 13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양군은 북한 핵·미사일 시설을 포함한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시나리오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로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연습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산망 해킹과 GPS 교란 등 북한의 사이버전에 대비한 방어훈련이 집중 실시된다. EMP(Electro Magnetic Pulse)탄 도발을 막기 위한 훈련도 병행된다.

이를 위해 합참은 최근 전쟁 시 실제 지휘소 역할을 담당하게 될 B-1 벙커의 시설보수 공사를 마쳤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