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용인에 ‘뷰티산업단지’ 조성
아모레퍼시픽, 용인에 ‘뷰티산업단지’ 조성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3.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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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억원 투입… 52만4천㎡ 규모 연구·생산시설 등 건립 예정
▲ 뷰티산업단지 조감도(사진=경기도청 제공)

아모레퍼시픽이 경기 용인 기흥에 1600여억원을 투입해 뷰티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아모레퍼시픽은 14일 경기도, 용인시와 경기도 용인 뷰티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남경필 지사와 정찬민 용인시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630억원을 투자해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일대 52만4000여㎡(15만8510평) 부지에 새로운 연구시설 및 생산시설을 조성한다.

2018년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도는 뷰티 산업단지가 인근 기흥 ICT밸리, 지곡동 바이오메디컬BIX, 덕성산업단지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뷰티산업단지 조성으로 49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2조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보라동 인근의 장기 미집행시설인 통산근린공원(7만㎡)을 130억원을 들여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뷰티 산업은 미래 성장 산업”이라며 “용인 뷰티 산업단지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