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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 흘렀다’… 4월5일 세월호 인양 첫 시도
‘3년이 흘렀다’… 4월5일 세월호 인양 첫 시도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3.14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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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잭킹바지 두 척의 균형 유지 여부가 변수
▲ 지난 7월 전남 진도군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 바지가 세월호 선수들기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해양수산부)

세월호 선체의 인양이 4월5일경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예정대로 인양에 성공한다면 참사가 일어난 지 3년여 만에 세월호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를 인양 업체인 중국 상하이샐비지의 잭킹바지 선박 두 척이 지난 12일 사고해역에 도착해 배치한 바지선의 고정 작업을 마쳤다.

또 13일부터는 세월호 선체에 설치해놓은 리프팅빔에 연결했던 인양줄(와이어) 66개를 각각 두 바지선에 절반씩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현재 사고현장에는 인양 작업에 필요한 다른 선박 10여 척도 더 들어와 있는 상태다.

해수부는 와이어 연결 작업에 보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이번 달 말까지 인양 준비를 마치고 다음 소조기인 4월 5일 첫 인양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양작업의 변수는 날씨와 잭킹바지 두 척의 균형 유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류가 거센 '맹골수도'에 있는 세월호 인양작업은 유속이 가장 느려지고 수위도 낮아지는 소조기에만 시도할 수 있다. 소조기는 통상 보름 간격으로 찾아온다.

소도기에 날씨가 좋더라도 잭킹바지 두 척은 세월호의 양끝에서 유압을 이용해 와이어를 끌어올려야하기 때문에 선박 3척의 힘이 균일하게 작용해야만 문제없이 선체가 해수면 위로 떠오른다.

인양 업체는 이를 위해 두 바지에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DP)을 동원해 바지의 위치를 고정한 상태다.

DP는 내비게이션 시스템, 초음파 신호, 레이더 등을 동원해 해양구조물의 위치를 스스로 탐지한 뒤 프로펠러와 추진기(thruster) 등 추력기를 이용해 구조물 위치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장치다.

와이어 연결 작업을 마치고 첫 소조기인 4월 5일 전후에 인양을 성공하면, 세월호는 반(半)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탑재해 약 80km 떨어진 목포신항까지 옮겨질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인양된 세월호 이송작업에는 최소 15∼20일가량 걸릴 것”이라며 “부두에 배를 거치한 후에는 청소 등 사전준비작업을 거쳐 선체조사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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