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부산 감만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대우건설, 부산 감만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3.1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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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777세대 사업비 1조375억원 규모 '역대 최대'

▲ 감만1구역 조감도.(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 11일 부산시 감만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 남구 감만동 312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감만1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지면적 30만6884.80㎡에 지하 3층~지상 45층 9777세대 59개동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시공하는 사업으로 도급금액은 1조4821억이다.

이 중 대우건설은 전체 사업의 약 70%인 1조375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도시정비사업 역사상 최초의 도급액 1조 초과 사업장이 되는 것이다.

감만1구역은 지난해 8월 국토부가 지정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보호구역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신축가구 수인 9777가구 중 조합원 지분을 뺀 뉴스테이 임대분양 물량은 약 7000가구다.

대우건설은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에 이어 '마을 공동체'의 개념을 도입해 차별화된 아파트 문화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주거문화공간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입주민들의 재능기부 등을 통해 행복한 주거공간을 공급한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공사비 3.3㎡당 369만원과 이주 및 철거 기간 12개월, 공사기간 42개월(착공일 기준), 입주 예정일 2022년 9월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착공 및 분양은 2019년 5월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감만1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시의 숙원사업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지역이며 이번 시공사 선정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얻게 돼 기쁘다"며 "신도시급 규모에 어울리는 최고의 아파트 건설을 통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