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철새 북상 따라 AI 방역활동 강화
경기 광주, 철새 북상 따라 AI 방역활동 강화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7.03.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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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주변 철새도래지 모니터링도
▲ 경기도 광주시는 본격적인 철새들의 북상이 시작됨에 따라 AI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경기 광주시 제공)

경기도 광주시는 본격적인 철새들의 북상이 시작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우려가 커지고 있어 AI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철새들이 많이 머무는 경안천과 팔당호 및 곤지암천 등 관내 하천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방역과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경안천생태습지공원 등 팔당호 주변 철새도래지는 출입통제와 함께 고니, 청둥오리 등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또한 가금농가에 대해서는 철새 도래지나 먹이 활동장소 주변의 논·밭에 불필요한 출입을 삼가고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 차량, 기구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당부했다.

아울러 가금농장 방문 점검 및 소독실시, 거점소독시설 지속 운영, 소규모 농가 가금류 자가 도태, AI매몰지 환경 관리, 한우, 돼지, 닭, 오리 등 축산물 가격 예의 주시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말 1개 농가에서 AI가 발생해 가금류 4만6000수를 살 처분 후, 철저한 방역과 예방활동으로 현재까지 추가 발생상황이 없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새의 북상으로 인한 AI감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농가에서는 방역 및 농가 출입수칙을 지키고 소독과 청결유지 등 차단방역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광주/정재신 기자 jsch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