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iF디자인어워드' 수상… 각각 49·32개
삼성·LG전자 'iF디자인어워드' 수상… 각각 49·32개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3.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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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참여기업 중 최다 수상
▲ 금상을 받은 삼성 아트 PC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각각 49개, 32개의 수상작을 냈다. 삼성전자는 올해 공모전에 참여한 기업 중 최다 수상 실적을 올렸다.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삼성전자, LG전자가 각각 49개 32개 부문을 수상했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커뮤니케이션·패키지·콘셉트·서비스디자인·건축·인테리어 등 7개 부문에서 디자인, 소재 적합성,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세계 59개국에서 5500여 개의 디자인을 출품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부문에서 금상 등 총 35개, 콘셉트 부문에서 4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7개, 패키지 부문에서 3개의 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금상 수상작은 프리미엄 데스크톱 PC인 '아트 PC'이다.

풀 메탈 재질의 원통형 디자인을 적용했고 HDD와 360도 스피커를 쉽게 회전식으로 탈부착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버튼이나 포트를 모두 후면에 배치한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스마트폰 '갤럭시 S7·S7 엣지', 스마트 워치 '기어 S3', 중국 특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C9 Pro', 프리미엄 TV '퀀텀닷 SUHD TV KS9500', '패밀리허브' 냉장고, 세탁기 '액티브워시 시리즈' 등이 제품 부문 수상 명단에 올랐다.

콘셉트 부문에서는 2∼3개 연결된 디스플레이를 조립, 분해해 다양한 형태의 사이니지를 만들 수 있는 '인터랙티브 스마트 사이니지', VR 기기를 쉽게 조작하고 콘텐츠 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한 VR UX인 ‘스페이셜(Spatial) VR UX' 등이 상을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2016년형 스마트 TV의 스마트 허브 UX', '2016 TV 패키지 디자인 아이덴티티' 등이 수상했다.

LG전자는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이 금상을,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그램', 'V20', '블루투스 헤드셋' 등이 본상을 받았다.

코드제로 싸이킹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무선 청소기 가운데 세계 최고의 흡입력(최대 250와트)을 구현한다고 LG전자는 설명한다. 이 제품은 "사용자 친화적인 신개념 무선 청소기"라는 평을 받았다.

특히 초프리미엄 가전인 'LG 시그니처'는 작년에 냉장고, 세탁기 등이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올레드 TV W'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려 LG 시그니처 전 제품이 상은 받은 셈이 됐다.

LG 시그니처 갤러리는 커뮤니케이션 부문과 실내건축 부문에서 2개의 본상을 받았다.

LG 시그니처 갤러리는 IFA 2016에서 LG 시그니처를 알리기 위해 전시장의 야외 정원에 조성한 전시 공간으로, 관람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