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외교부 장관 "정책 기조 변함없이 노력"
[박근혜 탄핵] 외교부 장관 "정책 기조 변함없이 노력"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3.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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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에 전문, 외교과제 해결 위한 노력 지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판결 직후 전 재외공관에 전문을 보내 우리 정부의 대외 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국제사회가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

윤 장관은 전문을 통해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 대응 등 외교과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와 우방국 협조를 지속 확보하고, 재외국민 보호와 우리나라에 대한 대외 신인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윤 장관은 헌재 판결 직후 주요 간부 회의를 주재해 외교부 전 직원의 엄정한 근무 기강 확립과 각자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주한 외교단에도 공한을 발송해 헌재 판결 내용을 알리고, 우리 대외 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주요국 대사를 불러 별도로 입장을 설명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현재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귀국하지 않고, 주한 미국대사관은 마크 내퍼 대사 대리 체제인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