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6' 오늘 출격… 예약판매 하루 1만대꼴
LG전자 'G6' 오늘 출격… 예약판매 하루 1만대꼴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3.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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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출시 전까지 많은 고객 확보해야… 전작 부진 씻어낼지 관심 집중
▲ (사진=LG전자 제공)

올해 첫 프리미엄폰인 LG전자의 G6가 10일 출시된다.

G6는 한 손에 들어오는 18대 9 비율의 5.7인치 대화면을 자랑한다. QHD플러스급 고화질과 쿼드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통해 원음에 가까운 고음질을 지원하고, 고화질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점도 눈에 띈다.

출고가는 89만9천800원으로 이동통신 3사는 각각 최고 17만3000∼24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공시지원금의 15%까지 줄 수 있는 유통점의 추가 지원금을 더하면 실구매가는 61만원대까지 내려간다.

지난 2일부터 진행된 예약판매에서는 G5 등 전작의 성과를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예약판매 기간 하루 평균 1만대꼴로 구매 신청이 들어왔다"며 "지난 주말에도 평균 1만대를 유지하는 등 높은 관심이 유지됐다"고 밝혔다.

유통가에서는 예약판매 기세가 출시 후에도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G6는 1분기 국내에 출시되는 유일한 프리미엄폰이라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갖고 있지만, 고객들의 눈을 끌 만한 혁신이 부족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전작들의 부진으로 G6의 성공이 절실한 LG전자로서는 다음 달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출시되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예약판매에는 일부 허수도 끼어있어 실제 개통으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출시 후 구매자 반응이 초반 흥행을 가르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