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5283억 유상증자한다
동양생명, 5283억 유상증자한다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3.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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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 수입보험료 7조173억원, 순익 2036억원

▲ 동양생명
동양생명은 10일 대주주인 안방그룹으로부터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5283억원의 자본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급여력비율(RBC)이 기존 182.0%에서 234.5%로 52.5%포인트 상승하게 됐다. 안방그룹 지분율은 63.0%에서 75.3%로 올라간다.

동양생명은 올해 사업계획과 관련해 올해 수입보험료 7조173억원, 당기순이익 2036억원을 목표로 내놓았다.

동양생명은 이런 실적을 내기 위해서 보장성 상품 중심으로 적극 영업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도 하기로 했다.

육류담보대출 피해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잠정실적도 공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7조4295억원이며 전년에 비해 58.1% 늘었다. 영업손실 298억원,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이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육류담보대출 피해에 따른 일회성 요인 반영으로로 창사 이래 최대 흑자 달성을 한 해 미루게 됐지만, 보장성 월납초회보험료가 크게 증가하는 등 영업기반은 더욱 단단해졌다”며 “유상증자에 따른 견실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