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주관… 육군 여군 장교 18명 첫 배출
국방부는 2017년 대한민국 장교 합동임관식을 8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주관한 이날 합동임관식에는 5291명의 임관장교와 가족, 친지 등 약 3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임관하는 신임 장교들은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학생중앙군사학교 등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학교별 임관종합평가를 통과했다.
신임 장교들은 한 장관으로부터 소위 계급장과 임관사령장을 받은 데 이어 황 권한대행 앞에서 '조국수호 결의'를 하고 '호부'(虎符)를 받았다.
호부는 조선시대 임지로 떠나는 장수에게 왕이 수여하던 패를 가리킨다.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 친필 휘호가 새겨졌다.
올해 첫 임관하는 소위 중에는 쌍둥이 형제 동시 임관을 비롯해 3대(代)째 육사 장교, 4부자 군인가족 등 다양한 병역이행 가족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포함돼 있다. 육군 최초로 3사관학교를 졸업한 여군 장교 18명도 임관했다.
임관식을 마친 신임 장교들은 각 군별 병과별로 초군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육해공군, 해병대 일선 부대에 배치돼 '굳건한 안보'의 초석으로서 조국수호의 숭고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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