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공기간 신규채용 2만명 돌파… 올해도 기대감↑
작년 공공기간 신규채용 2만명 돌파… 올해도 기대감↑
  • 박고은 인턴기자
  • 승인 2017.03.08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2만475명 채용… 전년比 81% 늘어
정부, 올해 신규 채용 목표 1만9862명 책정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공공기간 신규채용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하면서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도 조만간 3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은 2만475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이는 전년도 신규채용 규모인 1만8932명보다 8.1% 늘어난 수치다.

유형별 신규채용 수는 △준정부기관 5858명 △공기업 5113명 △기타공공기관 9504명을 기록했다.

이를 다시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준정부기관 중 위탁집행형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장학재단 등 73곳)에서 4707명, 기금관리형(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16곳)에서 1151명을 채용했다.

공기업에선 시장형(한국전력공사,인천공항공사 등 14곳)에서 3563명, 준시장형(한국마사회, 한국관광공사 등 16곳)에서 1549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이중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의 신규채용 규모가 전년보다 약 900명 늘어나면서 일자리 창출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

신규채용 증가로 인해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전년보다 1만1000여명 늘어난 29만7694명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의 임직원 정원은 2012~2015년 최근 4년 동안 매년 8000명 안팎으로 늘어났고, 지난해는 1만명대로 대폭 확대됐다.

유형별 정원을 보면 △공기업 10만6905명 △준정부기관 8만2949명 △기타공공기관 10만7840명이다.

정부는 날로 악화되는 청년실업률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계획을 사상최대인 1만9862명으로 책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공공부문 신규채용뿐만 아니라 일자리 검색 서비스, 중소기업 장기근속 지원 등 민간 채용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도 병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고은 인턴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