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대행-트럼프, 전화통화… 北미사일 대응책 논의(종합)
黃 대행-트럼프, 전화통화… 北미사일 대응책 논의(종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3.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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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요청으로 20분간 통화… 북측 도발에 경고메시지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7일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전화통화를 했다.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7일 오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9시까지 약 20분간 이뤄진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전화통화에서 두 사람은 북핵·미사일 대응 공조방안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황 권한대행과 긴급 통화에 나선 것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한미 정상간 신속한 공조를 통해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는 지난 1월 30일에 이어 두 번째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30일 약 30분 정도 첫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한미 연합 방위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