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北 미사일방어 위해 한국에 사드배치"
美 백악관 "北 미사일방어 위해 한국에 사드배치"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3.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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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서 대변인 "北도발 매우 심각한 위협"
▲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북한이 탄도미사일 4발을 동해 상에 발사한 데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사드' 포대의 배치 등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방어능력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동맹과 함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또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오래된 도발적 행동이 변함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러한 도발은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국방부가 아닌 백악관이 사드 배치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6일 오전 7시36분께 평양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강행했다. 북한의 발사한 탄도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000㎞ 최대 고도는 약 260㎞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유엔 안보리 회의를 요청했다. 회의는 미국시간으로 8일께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