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글로벌 판매 3만대 돌파
현대차 '아이오닉' 글로벌 판매 3만대 돌파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3.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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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 판매량 급증… 美 시장 성공 여부가 아이오닉 성패 좌우
▲ 아이오닉 친환경차 3종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이 글로벌 판매대수 3만대를 돌파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총 3만1165대가 판매됐다.

차종별로 보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2만4350대(내수 7128대, 수출 1만7222대),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6797대(내수 3955대, 수출 2842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이오닉 플러그인(plug-in)이 18대(수출 18대)가 각각 판매됐다.

내수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판매량이 올해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에만 2000대 이상이 보조금 공모 신청을 하는 등 정부의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 확대 노력과 맞물려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유럽에서도 작년 하반기 출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이 반년 만에 각각 4520대, 1653대가 판매되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유럽의 친환경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 두 모델의 판매가격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친환경차 시장인 미국에서의 성공 여부가 아이오닉의 향후 성패를 좌우할 주요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의 풀라인업이 완성됨에 따라 올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본격 공략하게 됐다"며 "상품성이 이미 검증된 만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며 국내,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