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더불어포럼 창립준비위 발족식 개최
안산 더불어포럼 창립준비위 발족식 개최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7.03.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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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 4개 지역위원회가 2일 오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산 더불어포럼창립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한 가운데 김철민(사진 왼쪽부터), 고영인, 손창완, 전해철 지역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만세를 하고 있다.

조기대선이 논의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내경선을 위한 선거인단이 모집되고 후보들간의 각축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경기도 안산시 지역위원회에서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안산시 4개 지역위원회는 2일 오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당원과 안산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안산 더불어포럼을 창립하기 위한 ‘안산 더불어포럼 창립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안산 더불어포럼은 사상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와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초석 다지기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안산 더불어포럼 창립준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철민 의원과 역시 공동준비위원장인 고영인 안산 단원갑 지역위원장, 손창완 안산단원을 지역위원장이 함께 했다.

또한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와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해철 위원은 축사에 나섰다.

김 여사는 “여러분들의 힘으로 당이 움직이고 후보가 있고 의원이 있다는 깊은 생각을 하며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이렇게 다니면서 함께 뜻을 같이 했다”며 “사실 엄중한 시기에 나라에 위기를 구할 사람은 국민이고 당원이며, 여러분들께서 정권교체에 선봉이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문재인 후보는 지난 총선 때 안산에 와서 반월시화 국가산단에 경쟁력 강화, 안산의 발전을 약속했다”며 “제가 아는 문재인 후보, 제 남편은 진실되고 한결같은 사람이며 말을 했으면 그 말의 원칙을 지키는 사람으로 정권교체 그 기쁨의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참여정부 시절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역임했고,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았던 4선의 김진표 의원(경기 수원시 무)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현재 민주당 문재인 후보 경선캠프의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창립준비위원회는 발족식을 시작으로 안산 더불어포럼 창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이달 중 발기인 구성과 정관 작성 등의 실무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음달 중에는 창립총회를 개최해 창립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산이다.

김철민 의원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대통령과 국정농단세력이 공모해 대한민국의 위기에 처해 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다. 국민이 나서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 국정농단세력에 의해 사라진 정의를 되찾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이어 “조만간 발족될 ‘안산 더불어포럼’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초석 다지기 일환이다. 안산시민 누구나 참여해 현재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 다양한 정책을 제언하는 시민참여 정치의 일환이다”라며 “우리 안산시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고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집요한 반대속에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의 조기인양과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과 근절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정의가 살아있는 나라, 안전한 나라, 살기 좋은 나라, 사람이 대우받는 따뜻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안산시민들이 최선봉에서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