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걷어찬 황교안, 3주만에 지지율 반등
특검 걷어찬 황교안, 3주만에 지지율 반등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7.03.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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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35.2% 1위 유지… 안희정은 4.4%p급락 3위로 추락
▲ (사진=연합뉴스)

지지율 하락세를 나타내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3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박영수 특검' 연장을 거부, 탄핵에 반대하고 있는 강경 보수층에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결과다.
 
2일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전국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황 대행은 전주 대비 3.7%p 상승한 14.6%로 전체 대선주자 지지율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안희정 충남 지사는 전주 대비 4.4%p 급락한 14.5%로 3위로 추락했다.
 
'선의 논란' 등 진보 지지층 내부에서 제기된 정체성 시비가 낳은 결과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전주 대비 1.7%p 상승한 35.2%로 1위를 유지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0.9%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겨우 유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주보다 1.1%p 빠진 9.0%로 두 자릿수가 무너진 전체 5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경남지사(3.5%),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7%), 손학규 전 대표(2.1%), 남경필 경기지사(1.5%), 심상정 정의당 대표(1.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를 병행한 RDD(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동현 기자 abcp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