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정치테마주 제보기간 4개월 연장
금감원, 정치테마주 제보기간 4개월 연장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3.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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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테마주 특별조사반, 8개 종목 대상 조사 중
 

금융감독원은 정치테마주 집중 제보기간을 4개월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금감원은 앞으로 대선정국에서 풍문 유포 등 불공정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집중 제보기간을 정치테마주 특별조사반 운영시한인 7월 8일까지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3개월간 집중 제보기간을 운영해 52건의 제보를 접수했다.

금감원은 이 중 4건은 불공정거래 단서로 활용이 가능했지만 대부분 게시글을 단순 전달하거나 민원성 제보 등이어서 조사 단서로 활용하기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1월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정치테마주 특별조사반은 현재 8개 종목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한국거래소의 심리 결과를 넘겨받거나 자체 감시를 통해 조사에 착수한 종목들이다.

또, 제보가 접수된 4개 종목과 자체 감시를 통해 인지한 1개 종목 등 5개 종목에 대해서는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한다"며 제보를 할 때는 종목과 위반자, 장소, 일시, 방법 등 불공정거래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증거자료도 함께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4년간 불공정거래 신고자에게는 건당 평균 1355만원이 지급됐고 지난해 신고자 5명에게 1억2075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