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주가 대폭 하락할 수 있어 신중 투자해야”
“관리종목 주가 대폭 하락할 수 있어 신중 투자해야”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3.01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5년 간 신규 편입 관리종목 주가 대부분 하락

▲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사진=한국거래소)

최근 5년 간 주식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의 주가는 대부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새로 편입된 52종목 가운데 36종목은 관리종목 지정 이후 주가가 떨어졌다. 11종목은 주가에 변화가 없었으며 5종목만 주가가 올랐다.

30~40% 떨어진 종목과 20~30% 떨어진 종목이 각각 2개였으며 10~20% 하락한 종목이 21개였다. 10% 미만의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11개였다.

관리종목 편입 종목 52개 가운데 16건은 회생절차개시 신청에 따라 관리종목이 됐다. 15건은 자본잠식때문이었다.

관리종목 지정 후 상장폐지된 21개 종목도 정리매매 기간 중 주가가 관리종목 편입 전과 비교해 대부분 하락했다. 총 17종목의 주가가 하락했고 4종목의 주가만 올랐다.

4종목은 90% 이상 떨어졌고 5종목은 80~90%, 5종목은 70~80% 각각 내렸다. 3종목은 하락률이 10~60% 수준이었다.

최근 5년 간 관리종목 편입 후 상장폐지까지 소요된 시간은 평균 275일 정도였다.

50일 이내 상장폐지된 종목은 5개, 200~300일 5개, 300~365일 8개, 365~500일 3개였다.

거래소는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종목은 큰 폭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신중한 투자를 요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