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유혈폭동 사실 아니다" 부인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유혈폭동 사실 아니다" 부인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3.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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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안요원이 현지 직원 폭행한 것 아니라 근로자가 베트남 경비 직원 구타"
▲ ⓒ연합뉴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에서의 유혈폭동 보도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홈페이지 뉴스룸에 해명글을 올리고 8(현지시간) 1255분 베트남 엔퐁공단의 삼성디스플레이 건설 현장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근로자들이 다시 건설 현장으로 들어오던중 베트남인 경비직원과 근로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출입카드에 등록되지 않은 일부 근로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경비직원이 보안사무실로 데려가는 걸 다른 근로자들이 저지하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과정에서 일부 근로자들이 베트남 현지 경비직원을 폭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하지만 한국인 보안요원이 현지 직원을 폭행하며 이번 일이 벌어졌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근로자들이 베트남 경비직원을 폭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사망 등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폭행당한 경비직원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귀가했으며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건설 현장은 1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