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접근 아닌 제3루트 통해 메시지 전달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정원은 전날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정남을 왜 보호해주지 못했느냐'는 위원들의 질문에 "우리가 직접 보호해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다만 지난해 하반기 (북한이)신변을 노리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김정남에게 전달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정원이 김정남에게 직접 접근한 게 아니라 우회적, 간접적인 루트를 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에서 신경작용제 VX 공격을 받고 피살됐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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