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평창 5G 규격' MWC서 공개
KT, '평창 5G 규격' MWC서 공개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2.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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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국, 단말, 핵심 네트워크 장비 연동… 5G 서비스 필수 기능 모두 제공

▲ 관람객들이 KT 전시 부스에 마련된 ‘5G 네트워크 환경’ 기술을 보고 있다. (사진=KT 제공)
KT가 28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평창 5G 규격 기반의 ‘5G 네트워크 환경’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에 사용되는 통신 규격인 평창 5G 규격은 KT가 삼성전자·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만들었다.

특히 KT와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개발, 기지국과 단말뿐 아니라 핵심(core) 네트워크 장비를 연동해 5G 서비스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또 기존 4G 네트워크 구조를 개선한 5G 분산 구조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네트워크를 원하는 지역에 분산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고객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핵심 네트워크를 배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대용량 미디어를 원활하게 전송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5G 분산 구조 기술을 이용하면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원격 진료, 스마트 팩토리 등 초저지연을 필요로 하는 5G 기반 지능형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상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5G 네트워크 환경'은 MWC 공동 전시관 '이노베이션 시티'에 있는 KT 부스 내 5G 존에서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동작 센서가 부착된 장갑 등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움직이면 관람객의 실시간 모습이 대용량 홀로그램으로 스튜디오에 전송된다.

KT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네트워크 환경을 기반으로 싱크뷰·옴니뷰 등 실감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