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 오늘 폐막… 韓, 金 16개로 목표 초과 달성
동계AG, 오늘 폐막… 韓, 金 16개로 목표 초과 달성
  • 박고은 인턴기자
  • 승인 2017.02.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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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열린 제8회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 모습.(사진=연합뉴스)

겨울 축제인 제8회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8일간 열전을 마치고 26일 오후 막을 내린다.

지난 19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26일까지 빙상·스키·바이애슬론·아이스하키·컬링 등 5개 종목에서 총 64개의 금메달을 놓고 32개 나라가 경쟁했다.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회 이후 6년 만에 열린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는 사상 처음으로 오세아니아 국가인 호주와 뉴질랜드가 초청 국가로 참가했으며 총 참가 선수단 규모는 선수 1152명에 임원 635명 등 선수단 1787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선수 142명과 임원 79명 등 선수단 221명을 파견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6일 오전 현재 총 16개의 금메달 획득에 종합 2위 달성을 이뤄냈다. 애초 공언한 금메달 15개의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쇼트트랙에서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이 나란히 2관왕에 올랐고,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최다빈(수리고)이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스노보드 이상호(한국체대) 역시 2관왕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가능성을 밝혔으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대한항공)은 4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폐회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진행된다.

먼저 피겨스케이팅 부문별 금메달리스트들의 축하 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된다.

오후 7시부터는 선수단 입장과 아키모토 가쓰히로 대회 조직위원장의 폐회사,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의 격려사, 티모시 포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부회장의 폐회 선언 등의 순서가 진행된다.

한국 선수단의 폐회식 입장 기수는 스키 알파인 남자 회전과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현태(27·울산스키협회)가 선정됐다.

OCA 깃발은 아키모토 위원장이 다케다 쓰네카즈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다케다 위원장은 이를 다시 포크 OCA 부회장에게 반납한다.

이어 성화가 꺼지고 약 2시간에 걸친 폐회식도 막을 내리며 다음 대회에서의 만남을 기약하게 된다. 2021년으로 예정된 다음 대회 개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우리나라 선수단은 폐회식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선수단 숙소인 삿포로 시내 프린스호텔에서 해단식을 개최한다.

[신아일보] 박고은 인턴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