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환경련, 천수만 철새먹이주기 마쳐
서산태안환경련, 천수만 철새먹이주기 마쳐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7.0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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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Al 확산 방지 긴급예산으로 3주간에 걸쳐

▲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충남 서산 천수만 들녘에서 겨울철새먹이를 공급하고 있다.(사진=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충남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3주간에 걸친 겨울 철새먹이주기 행사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서산태안환경련은 지난 4일 간월호 상류천 인근에서 '2017철새먹이주기 1차 행사'를 진행해 볍씨 1t을 철새 먹이로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23일까지 1주일 마다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서산태안환경연합은 종식되지 않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발병에 따라 회원 몇 명이 조용히 먹이 공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권경숙 씨는 “이번 먹이주기는 철새들이 먹이를 잘 먹고 있는 지 먹이공급에 다른 효과성 등도 모니터링하는 사업이었다”면서 “먹이를 취한 기러기들도 주변의 적절한 장소에서 월동을 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지인숙 운영위원은 “매년 같은 생각이지만 예산을 좀더 편성해서 북상시기가 최대인 3월까지 진행했으면 좋겠다”면서 “올해 11월 울산에서 열리는 아시아버드페스티발에서 겨울철새 먹이기금을 모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먹이주기는 환경부 Al긴급예산으로 마련됐으며, 3차에 나눠 4t의 볍씨를 천수만 들녘에 공급해 먹이부족으로 인한 철새의 이동을 차단하는데 일조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