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글로벌 LCD패널 시장 석권
LG디스플레이, 글로벌 LCD패널 시장 석권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2.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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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LCD TV 패널 출하량 8% 감소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5% 늘려

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 시장 왕좌를 차지했다.

24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지난 1월 글로벌 LCD TV 패널 출하량은 전월 대비 8% 감소한 약 1988만대로 집계됐다.

위츠뷰 관계자는 이는 1월이 계절적인 비수기인 데다 올해에는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이 끼어 있어 중국과 대만 등의 공장 가동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에 4284000대를 시장에 내놓으며 전월의 4076000대보다 5% 가량 출하량을 늘렸다. 시장점유율도 19%에서 22%로 뛰어올랐다.

LG디스플레이가 1위 자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24위는 이노룩스(318만대), BOE(311만대), CSOT(304만대) 등 중국·대만 업체들이 차지했다.

지난해 12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용으로 전환하기 위해 LCD 라인 1개의 가동을 접은 삼성디스플레이는 15% 감소한 288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5위로 처졌다.

위츠뷰는 지난 11일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과 2월의 적은 업무일수 등을 고려할 때 이달 글로벌 LCD TV 패널 출하량은 1월에 비해 89%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