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스타는 누구? 미디어·게임 세계적 거물 단상 오른다
MWC 스타는 누구? 미디어·게임 세계적 거물 단상 오른다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2.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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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회장,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넷플릭스 리드 헤이스팅스 CEO 등

올해 MWC를 뜨겁게 달굴 스타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올해 MWC에도 정보통신에서 미디어·게임·스포츠에 이르는 다양한 업계의 세계적 거물들이 단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4일 주최사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올해 기조연설은 총 11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43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개막일 첫 기조연설에서는 매츠 그랜리드 GSMA 사무총장을 필두로 정보통신업계의 리더들이 연단에 오른다.

KT 황창규 회장은 지난 2015년에 이어 MWC 기조연설 무대에 나와 통신산업의 비전을 소개한다.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강조해온 만큼 5G,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아우르는 비전을 펼쳐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도 미래 전략을 발표한다. 손 회장은 지난해 10"앞으로 닥칠 정보혁명은 엄청난 기회"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1천억달러(114조원) 상당의 정보기술(IT) 펀드를 조성해 공격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뜻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미국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같은 날 단독 기조연설을 한다. 이 자리에서 헤이스팅스 CEO45분간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협력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 넷플릭스 리드 헤이스팅스 CEO

인기 게임 '포켓몬고'를 개발한 나이앤틱의 CEO 존 행키는 28'콘텐츠 골드러시'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 참여한다. 중국의 대형 통신업체 화웨이의 에릭 쉬 순환 CEO, 터너 브로드캐스팅의 존 마틴 CEO도 이날 함께 연사로 나선다.

셋째날인 31일 기조연설 세션에서는 라인의 디데자와 다케시 사장이 '대화형 커머스'를 주제로 챗봇을 앞세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해가는 모바일 메신저 사업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속한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의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도 같은 날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구장에 적용될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신기술과 융합한 스포츠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이밖에 노키아·AT&T 서비스·텔레포니카 등 ICT 업계의 최고경영자들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아지트 파이 위원장,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안드루스 안십 디지털 싱글 마켓 부회장 등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단상에 오른다.

자율주행차가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해 8월 차량공유 업체 우버가 인수한 자율주행트럭 개발업체 오토(OTTO)의 앤소니 레반도프스키 CEO도 기조연설자로 나서 주목된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