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7개 지역 '마수걸이 분양'
올해 전국 7개 지역 '마수걸이 분양'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2.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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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항동지구·고덕국제도시 등 '첫 물량' 관심↑

▲ 고덕국제도시 위치도.(자료=국토부)
올해 서울 구로 항동지구와 평택 고덕국제도시 등 전국 7개 지역이 민간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첫 분양을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2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마수걸이 분양(첫 분양)을 하는 곳은 7개 지역 26개 단지로 조사 됐다.

대부분 민간건설사들의 첫 분양이 이뤄지는 지역들로 택지지구 및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2개 이상 단지들이 공급을 앞둔 곳들이다.

서울 구로 항동지구는 지난 2010년 공공분양 모집 이후 민영물량 첫 분양이 올해 계획 됐다. 오는 4월 중흥건설이 41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6월에는 제일건설 345가구 모집을 준비 중이다.

이 지역은 천왕산 및 푸른수목원과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천왕역과 온수역, 1호선 역곡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도시에서도 첫 분양이 이뤄진다. 내달 △GS건설 A9블록 755가구 △제일건설 A17블록 1022가구 △동양고속건설 A8블록에 752가구와 하반기 10월경 신안에서 A16블록에 61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들 단지들 대부분 1호선 서정리역과 일대 상업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고덕국제도시에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이 위치해 관련기업체를 포함해 다양한 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경기도 고양 지축지구와 성남시 고등지구, 시흥시 장현지구에서 올해 마수걸이 분양이 계획돼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택지조성과 도시개발 등 규모가 있는 개발지의 첫 분양 단지들은 비교적 입지가 좋고 상품 또한 지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곤 한다"며 "빠른 입주로 준공 직후 생활의 불편이 있기도 하지만 인프라가 개선되어가면서 그만큼 시세도 잘 오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