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금메달… '2관왕' 등극
김민석,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금메달… '2관왕' 등극
  • 박고은 인턴기자
  • 승인 2017.02.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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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김민석이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8세의 유망주 김민석(18·평촌고)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의 쾌거를 거뒀다.

김민석은 23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해 1분46초26의 아시아기록(아시아빙상경기연맹 주관)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8조에서 리 바일린(중국)과 레이스를 펼친 김민석은 인코스에서 출발해 초반 300m를 다소 늦은 24초35로 통과하며 메달권과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김민석은 이후 400m를 26초11에 끊으며 속력을 높였다. 이어 그는 1,100m 구간을 1분17초47로 주파하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20명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지난 22일 남자 팀 추월에서 이승훈(대한항공), 주형준(동두천시청)과 함께 출전해 3분44초3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김민석은 고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르며 한국 빙상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신아일보] 박고은 인턴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