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홍대 인접 입지…냉장고·책상 등 기본 제공
통학이 용이한 입지에 책상과 냉장고 등 대학생 맞춤형 가구들이 제공되는 대학생 특화 행복주택의 첫 입주가 시작됐다. 대학생 특화 단지로 구성된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가좌지구 행복주택은 전세대의 61%가 대학생들로 채워졌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지난해 4월 입주자를 모집한 서울 서대문구 '행복주택 가좌지구'가 작년 말 준공 후 사전점검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본격 입주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가좌지구는 가좌역에 바로 연접해 있으며,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신촌, 홍대거리 등에 접근이 용이한 단지로, 지난해 총 362명 모집에 1만 7000명이 넘게 신청해 평균 4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취업준비생과 예비신혼부부에게도 입주가 허용됨에 따라, 예비신혼부부 18명과 취업준비생 31명이 입주기회를 얻게 됐다.
가좌지구는 대학생 특화단지 중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하는 단지다. 대학생 특화단지는 대학생 수요가 많은 곳에 단지를 형성하고,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대학생에게 공급하며, 도서관과 공동세탁실 등 대학생이 선호하는 특화형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가좌지구의 경우 인근에 많은 대학들이 있는 입지적 특성을 반영해 대학생 특화단지로 조성됐으며, 대학생에게 전체 호수의 61%인 222호가 공급됐다.
또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세대에는 냉장고와 책상 등이 빌트인으로 제공되고, 와이파이존과 스터디룸, 무인택배함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한편, 가좌지구 행복주택 대학생 임대료는 전용면적 16㎡(공급면적 52㎡) 기준 보증금 3400만원에 월세 7만원부터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18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