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민간ICT 도입 ‘U-실험사업’에 235억원 투입
국방부, 민간ICT 도입 ‘U-실험사업’에 235억원 투입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2.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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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이용해 공군 관제레이더 장애징후 분석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실은 23일 국방부 청사에서 ‘2016년 국방 유비쿼터스 실험사업(이하 u-실험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u-실험사업은 새로운 민간 ICT를 국방 분야에 시범적으로 도입해 단기간에 국방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사업이다.

국방 정보화를 촉진할 목적으로 2007년부터 시작돼 작년까지 총 41개 사업에 235억원이 투입됐다.

박래호 정보화기획관 주관으로 진행된 성과보고회에는 국방부와 합참, 육·해·공군, 해병대, 한국국방연구원, 국방기술품질원, 전자통신연구원, 계약업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이뤄진 ‘u-실험사업’은 특전사 이동형 지휘시스템 구축 등 4개 분야다.

국방부는 특전사 이동형 지휘시스템이 지휘 차량, 이동중계기, 유·무선 통합연동장비(RoIP) 등을 이용한 현장중심 지휘통신 체계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군 교육사 미래형 전술통신발전 전투실험은 상용 기술·장비를 전술통신체계에 접목해 데이터 전송용량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또 사물인터넷(IOT)의 센싱 기술과 빅데이터 기법을 이용한 공군 관제레이더 장애 징후분석 체계는 하늘의 눈인 방공 관제레이더의 무중단 운영을 가능하도록 했다.

네트워크 신기술을 활용한 서북도서 올아이피(All-IP) 통합네트워크는 우발상황 및 작전중요도에 따라 네트워크를 변경해 지속해서 정보유통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는 게 국방부의 분석이다.

박래호 정보화기획관은 “국방 u-실험사업은 창조국방의 핵심 정보통신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과제를 선정해 구체적 성과가 창출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