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상은 '미드나잇 블랙' 가장 많이 끌어… 2대 중 1대꼴
6세대 신형 그랜저 구매 연령대가 낮아지고 여성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초까지 그랜저 IG를 구매한 고객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30~40대의 구매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구매층인 50대가 33.8%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30~40대도 42.9%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30대 14.1%, 40대 28.8%, 60대 16.2%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과거의 그랜저는 30~40대가 타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느낌이었지만 새로운 그랜저 IG는 역동적이고 젊은 느낌이 강한 데다 디자인이 젊은 층에 어필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여성의 선택 비율도 높아졌다.
그랜저 IG 초기 구매층을 성별 기준으로 보면 남성이 77.7%, 여성은 22.3%로 조사됐다.
이 관계자는 “대형 세단은 전통적으로 남성 비율이 훨씬 높은 점을 감안할 때, 그랜저 IG는 여성의 구매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색상은 검정색이 가장 많이 인기를 끌었다.
미드나잇 블랙이 49.3%로 2대 중 1대 꼴이었고 2위는 판테라 그레이(22.3%), 3위는 화이트 크림(17.9%)으로 블랙, 그레이, 화이트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구매 연령대는 낮아졌지만 과감한 컬러 선택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셈이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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