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본회의… '특검법 개정안' 처리 무산 전망
국회, 오늘 본회의… '특검법 개정안' 처리 무산 전망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2.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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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아일보DB)
국회가 23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을 처리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야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내용을 담은 특검법 개정안이 처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기간 연장의 방법은 사실상 특검법 개정이 유일하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다 특검법 개정안 처리의 1차 관문인 법사위의 권성동 위원장도 여야 간사간 합의없이 특검법 개정안 상정은 힘들다고 밝힌 상태다.

야권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이 개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해 처리할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정 의장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은 황 대행이 이를 승인하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본회의에 앞서 법제사법위·여성가족위·안전행정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환경노동위·국토교통위·외교통일위·국방위·운영위·기획재정위 전체회의를 열어 소관 법률을 심사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