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청탁·음주운전 뿌리 뽑는다
전북도, 청탁·음주운전 뿌리 뽑는다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7.02.22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하진 도지사 등 소속 3000여 공무원 서약식

전북도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3천여 공무원들이 부정청탁을 금지하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기로 모두 다짐했다.

도는 지난 21일 도청 대강당에서 2월중 학이시습의 날을 열면서 도지사와 전 청원이 함께 청탁금지법 준수 및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서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약식에서는 부정부패 없는 투명하고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시행된 청탁금지법이 잘 정착돼 “공직사회의 청렴패러다임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고 또한 금년도를 “청원 음주운전 제로의 해”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서약식에 앞서 도지사를 포함한 전 청원은 개별적으로 청탁금지법 준수 및 음주운전 예방 서약서에 서명해 전북도 청탁방지담당관(감사관)에게 제출했다.

또한 행사장 밖에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진을 전시해 청원들이 음주운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장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은 송하진 도지사가 신년기자회견에서 “공직자들이 정도를 갈 수 있도록 공직기강을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와 같이 전 청원들이 정도가 아니면 가지 않는 공정한 직무 수행으로 “가장 청렴하고 가장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전북도”를 만드는데 앞장 서는 계기와 다짐이기도 하다.

전북도 박용준 감사관은 “올해는 공직자들의 부패고리를 차단해 청원들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특히 많은 노력에도 근절되지 않고 있는 청원들의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동승자 징계조치, 성과평가 감점, 음주운전자 봉사활동 명령제 등 가혹할 정도의 패널티를 부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음주운전 제로화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신아일보] 전북취재본부/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