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BMW 선호… 중장년층은 '벤츠 사랑'
젊은 세대 BMW 선호… 중장년층은 '벤츠 사랑'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2.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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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젊은 층, 벤츠는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인식돼

▲ BMW 7세대 ‘뉴 5시리즈’. (사진=BMW 코리아 제공)
2030세대가 BMW를 가장 선호한 반면 40~70대는 메르세데스-벤츠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브랜드·연령별 구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이 구매한 수입차는 144883대였다.
 
30대가 55356대로 전체의 38.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가 29.4%(42592), 50대가 16.6%(24027)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207.8%(11337), 606.5%(9455), 70대 이상 1.4%(2075) 순이었다.
 
20~30대에서는 BMW가 최다 판매 브랜드로 꼽힌 반면, 40~70대는 벤츠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20대에서는 BMW3295(29.1%) 판매돼 2위 벤츠 2171(19.1%)3위 폴크스바겐 1152(10.2%)에 비해 압도적으로 인기였다.
 
30대 역시 BMW12390(22.4%)로 가장 많이 팔렸고 벤츠도 11170(20.2%)가 판매됐다. 다음은 폴크스바겐 4378, 아우디 4008, 미니 3002대 순이었다.
 
이에 반해 40대에서는 벤츠가 9213(21.6%)1위였고 BMW7594(17.8%)2위였다. 두 브랜드 이외에는 포드 3025, 아우디 2730, 도요타 2674, 렉서스 2564, 폴크스바겐 2506대 등이 각축하는 양상이었다.
 
50대와 60대는 벤츠 선호도가 유난히 두드러졌다.
 
50대에서는 전체 판매량 24027대 중 6345(26.4%)가 벤츠였다. 2번째로 많이 팔린 BMW 3981(16.6%)와 상당한 격차가 났다.
 
60대 역시 전체 판매량 9455대 중 2949(31.2%)가 벤츠였고, 70대 이상도 벤츠가 전체 2075대 중 721(34.7%)로 가장 많이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대개 BMW는 젊은 층, 벤츠는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각각 인식되는데 실제 판매량에서도 이 점이 고스란히 나타났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