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분권형 개헌 결의문 국회 전달
서병수 부산시장 분권형 개헌 결의문 국회 전달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2.20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0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을 방문해 영·호남 시·도지사협력회의에서 채택된 ‘지방분권 개헌촉구 결의문’을 전달하고 지방분권형 개헌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 시장은 “영·호남 8개 시·도지사가 공동으로 ‘대한민국의 낡은 체제를 털어내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시작된 30년 만의 개헌 논의는 통일시대를 대비한 평화통일을 지향하고 지방자치제의 헌법적 보장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자치입법권의 확대, 자치재정권의 확립, 자치조직권의 보장을 위해 중앙정부의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양하는 내용으로 개헌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 시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을 강력히 주장한 데 이어 이튿날인 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영·호남 시·도지사협력회의에서 긴급 안건으로 ‘지방분권 개헌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지방 4대협의체(대한민국시도지사협·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전국시도의회의장협·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여야4당(자유한국당·더불어민주당·바른정당·국민의당)에 전달했다.

서 시장은 “앞으로 분권 토론회, 전국결의대회, 시민초청 분권 강연회 등을 통해 국민적 의사를 결집시키고, 공감대 형성을 통해 실질적인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