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일일 여객수 '사상 최다기록' 갱신
인천공항 일일 여객수 '사상 최다기록' 갱신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2.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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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하룻동안 20만868명 이용…해외여행객 집중

▲ 인천공항 탑승수속장.(사진=신아일보DB)
봄방학 시즌 해외여행객들이 몰리며 인천국제공항의 일일 여객 수가 사상 최다기록을 갱신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가 20만868명(도착 10만3456명·출발 9만7412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공항의 일일 여객이 2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기존 최다여객 기록은 지난해 7월 31일의 20만82명(도착 9만5615명·출발 10만4467명)이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개항 이래 연평균 7.5%씩 증가해왔으며, 작년에는 전년대비 17.2%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이면서 연간 여객 5776만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급격한 성장세는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일평균 여객 잠정치는 전년동기보다 13.5% 늘어난 18만558명에 달하는데, 특히 출발여객이 전녀동기보다 14.5%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 등 본격적인 동계성수기 기간이 끝난 뒤에도 기록적인 항공수요가 지속되는 것은 졸업 및 봄방학 시즌을 이용한 막판 해외여행 수요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연말연시 출국한 중·장기 여행객들의 귀국도 맞물려 도착여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정일영 사장은 "여객이 집중될 때에는 비상근무편성 등 특별대책을 마련해 유연하고 즉각적으로 대처하면서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다양한 시설 개선과 서비스 혁신 노력,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통해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완벽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