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도권, IT산업 상생 협력… "4차산업 대응"
부산-수도권, IT산업 상생 협력… "4차산업 대응"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2.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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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2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서 IT융합포럼 발족

부산과 수도권의 IT·ICT기업간 상생협력을 주도할 ‘부산IT융합포럼’이 서울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수도권과 부산의 IT·ICT 기업이 상생협력할 수 있는 채널인 '부산IT융합포럼'을 발족한다고 20일 밝혔다.

융합포럼은 오는 22일 11시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롯데 시티호텔에서 수도권 IT·콘텐츠 기업과 IT·콘텐츠산업 지원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지금까지 ICT 분야는 기술 발전, 창업, 일자리 등에서 수도권 편중 현상이 심해져 부산의 우수한 IT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부산IT융합포럼은 이 같은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부산에 특화된 항만, 물류, 영화·영상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기반의 IT업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포럼은 부산에 연고가 있거나 부산에 관심이 있는 IT·ICT 기업 50여개사를 중심으로 결성된다.

출범식 이후 IT기업의 부산지사 설립을 지원하고 부산에 특화된 산업분야는 IT기업 본사를 부산에 설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로 국내 최대 규모의 도메인·웹호스팅 전문 업체 후이즈는 부산 해운대에 계열사 후이즈네트웍스 본사를 두고 있다.

포럼 대표는 부산 해운대에 자리한 도메인·웹호스팅 전문 업체 후이즈의 이청종 대표가 맡는다.

포럼 창립멤버인 서울 소재 T2L은 해운사의 선적과 화물입출항 서류를 자동전산화하는 ICT 솔류션을 개발해 부산에서 신생 ICT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니코보코, 아이플랜, 테크인사이드, 스노우볼인베스트먼트 등 IT기업뿐만 아니라 동반성장위원회, 벤처기업협회, 부산은행, 하나은행 등도 기업지원을 위해 포럼멤버로 참여한다.

국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전문가로 활동 중인 부산출신의 김성태, 송희경 의원이 포럼 고문으로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우수한 부산의 IT 인력들이 역내에서 제대로 된 일자리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