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싱가포르 언론 뉴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은 이날 수브라마니암 사타시밤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이 부검결과 발표 시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사타시밤 장관은 "보통 부검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했을 때 이르면 22일 부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전날 말레이 경찰은 수사 결과 기자회견에서 "부검 보고서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사인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현지 대사관 등을 통해 말레이 당국에 김정남 시신 인도를 요구했지만 김정남 가족은 아직 말레이 당국에 요청하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김정남의 아내 리혜경과 아들 김한솔 등 가족이 중국 정부를 통해 말레이 당국에 시신 인계를 요구했다는 보도는 있지만 그 진위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여성 2명의 공격을 받고 숨졌으며,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과 독성 검사 등을 진행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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