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임수향, 모든걸 잃었다… '도망자 신세'
'불어라 미풍아' 임수향, 모든걸 잃었다… '도망자 신세'
  • 박고은 인턴기자
  • 승인 2017.02.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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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불어라 미풍아' 화면 캡처)

‘불어라 미풍아’의 악녀, 임수향이 모든걸 잃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연출 윤재문,극본 김사경)에서는 박신애(임수향 분)가 그동안의 악행이 밝혀져 모든걸 잃고 쫒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풍(임지연 분)의 디자인을 빼낸 제임스강의 배후가 박신애였고, 주영애(이일화 분)에게 폭력을 행사한 뒤 반지를 훔친 사실도 드러났다.

김대훈(한갑수 분)과 함께 외출했던 박신애는 모든 사실이 들통 나자 비자금을 챙겨 도주했지만,  비자금이 모두 몰수됐으며 자신에게 출국금지 수배령이 내려진 사실을 알고 절규했다.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 박신애는 김대훈을 인질 삼아 김덕천(변희봉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신애는 “할아버지 진짜 손녀 찾으셨죠? 축하드린다”며 “할아버지는 절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할아버지 곁에서 손녀로 살고 싶었다. 그런데 이제 진짜 손녀 찾으셨으니 그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금 20억만 주면 멀리 떠나 조용히 살겠다”며 “출국금지령을 풀어주면 아빠 무사히 풀어드리겠다. 아빠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협박했다.

이에 김덕천은 “네가 하라는 대로 하겠다”며 박신애의 부탁대로 돈을 준비했지만, 이상한 낌새를 차린 김대훈은 몰래 도망을 쳤다.

김대훈이 사라지자 박신애는 급히 김덕천에게 “제가 요구한 돈 준비되셨냐. 아무한테도 알리지 말고 한 시간 후 보자. 경찰에 신고하면 다시는 아빠 얼굴 못 보실거다”라고 압박했다.

이후 박신애는 김대훈이 도망쳤단 사실을 숨기고 김덕천과의 약속 장소로 향했고 잠복해 있던 경찰에게 쫒기는 도망자 신세의 모습을 보여줬다. 

[신아일보] 박고은 인턴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