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작물 재해보험은 선택 아닌 필수”
경북도 “농작물 재해보험은 선택 아닌 필수”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7.02.19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4개 품목 대상 지역농협 통해 가입신청 접수

경북도는 20일부터 2017년 농작물재해보험 상품을 지역 농협과 품목농협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001년에 사과, 배를 대상으로 시작했으며, 매년 품목을 꾸준히 확대해 올해는 총 44개 품목의 보험상품이 판매된다.

대상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또는 법인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농가의 가입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와 경북도에서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있어 농가는 보험료의 20%만 납부하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경북도의 2016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실적은 총 3만2114농가, 3만2505ha로, 2015년도 2만6829농가, 2만3811ha에 비해 각 20%, 37%로 대폭 증가했다.

아울러, 올해는 과수 4종(사과, 배, 단감, 떫은감)에 지진과 일소(농작물이 햇빛에 데인 현상)에 대한 보상을 추가해 농가에서 주목해 볼 만하다.

한편, 사고예방 농가에 대한 보험료 환급상품을 출시하는 등 농업인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보험에 가입한 농가의 실익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최영숙 도 농업정책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 호우는 물론 때에 맞지 않는 폭염, 폭설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농업 경영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올해도 많은 농가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