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한파 깨뜨린 영등포구민의 따뜻한 온정
기부한파 깨뜨린 영등포구민의 따뜻한 온정
  • 허인 기자
  • 승인 2017.02.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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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온돌 모금 17억 2600만원 모아

서울 영등포구는 ‘2017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을 통해 총 17억2600여만원을 모금했다고 18일 밝혔다.

모금 사업은 지난해 11월14일부터 3개월간 진행됐으며, 지난 2월14일을 끝으로 모금 탑의 온도는 115℃를 가르켰다.

구는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 지역주민, 기업, 단체를 대상으로 4000여장의 동참 안내문을 보내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총 6000여명이 동참했으며 총 17억2600여만 원의 성금·품을 모아 목표액 이상을 초과달성할 수 있게 됐다.

특히, 1000만원 이상 기부한 기업과 단체도 33곳에 달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여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2월15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CMB한강케이블’ 방송이 공동으로 주관한 ‘특별모금 방송’을 통해 하루 만에 총 7500만원을 모금, 당일 모금 최고액을 경신했다.

한편, 20일 구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 종료에 따른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기부한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웃사랑을 보내준 덕분에 올 해도 사랑의 온도탑 목표액을 초과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부문화가 일상생활 속에 자리잡아 어려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