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익산지사는 익산국가산업단지에 국가 정책펀드 예산 220억원을 호남권 최초로 유치하고 호텔컨벤션센터와 지식산업센터 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7일 익산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안영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조판옥 (유)웨스턴라이프컨소시엄 대표, 조배숙 국회의원, 소병홍 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컨벤션 및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시와 전북도, 한국산업단지공단 익산지사, 웨스턴라이프컨소시엄은 총 53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호텔컨벤션센터는 익산 영등동 국가산업단지 귀금속2단지에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다음달 말에 착공해 오는 2018년 10월에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전에 맞춰 그 해 8월에 완공한다. 4성급 비즈니스호텔로 객실 161개와 한식당, 중식당, SPA시설과 BAR를 갖춘다.
지식산업센터는 호텔컨벤션센터 옆에 6층 규모로 건립한다.
1층에 어린이집, 전시판매실을 설치하고, 아파트형 공장 108개의 공간을 마련해 올해 상반기 내에 분양 공고를 낼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는 호텔컨벤션센터보다 한 달 늦은 오는 4월말 착공해 2018년 8월에 호텔컨벤션센터와 함께 완공한다.
정 시장은 “토탈관광과 역사문화도시를 표방하는 시에 숙박시설이 부족했었는데 이번 투자 확정으로 호텔을 건립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서 공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익산 국가산업단지가 혁신사업과 재생사업을 융합해 추진할 경우 구조고도화사업의 성과가 증폭돼 익산 산업발전의 동력을 회복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익산지사 관계자는 “호텔컨벤션센터와 지식산업센터 건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노후화된 익산국가산업단지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특히 익산을 포함한 전북권 내에서 상징적인 기업지원 플랫폼 역할을 익산비즈니스센터가 감당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결코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