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경연의 장 MWC, AI, 커넥티드 카, 5G 등 주목될 듯
미래 경연의 장 MWC, AI, 커넥티드 카, 5G 등 주목될 듯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2.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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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경제경영연구소 'MWC 2017' 특집 보고서
삼성, KT 등 국내 업체 미래기술 척도 가늠

오는 27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는 차세대 기술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KT에 따르면 KT경제경영연구소는 'MWC 2017' 특집 보고서에서 음성 인식 기반의 AI 비서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KT경제경영연구소 김재경 상무는 지난 17일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인텔리전트'로 키워드가 바뀔 것"이라며 "음성 비서를 적용한 제품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WC에서 선보일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P10LG전자의 G6에도 음성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앱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음성 비서를 탑재한 갤럭시S8의 티저 영상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T는 지난달 선보인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를 이번 MWC에 전시하지 않기로 했다.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도 음성 기반 인공지능 비서와 통신 모듈을 탑재한 제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과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 5G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공동 전시관 '이노베이션 시티'에서 5G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5월 출시 예정인 휴대형 보안 제품 위즈스틱 2.0을 포함한 지능형 보안 솔루션과 스마트 에너지 관리 플랫폼 KT-MEG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5G와 자동차를 결합한 커넥티드 카 역시 관람객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BMW·벤츠·포드 등 세계적 자동차 업체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고, 삼성전자·LG전자·인텔·IBM·화웨이 등 통신 사업자들도 5G 기반 커넥티드 카 솔루션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말 분야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약화한 가운데 화웨이·오포 등 중국 사업자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올해 MWC는 다음 달 2일까지 나흘간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라는 주제로 열린다. 22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참가 인원은 200여 개국 1010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