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824개, 고용지수 '만점'…'잘 뽑고 돈 잘 줘'
건설사 824개, 고용지수 '만점'…'잘 뽑고 돈 잘 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2.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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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점 기업, 전체 10.2%인 853개사로 '더 많아'

▲ 서울시 영등포구의 한 건설현장.(사진=신아일보DB)
824개 건설사가 종합심사낙찰제 입찰심사시 평가 요소 중 하나인 건설인력고용지수 올해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 '0점'을 받은 기업은 이 보다 많은 853개사 였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19일 종합건설업체 8297개 사의 '2017년도 건설인력고용지수'를 산정해 고용보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건설인력고용지수는 종합심사낙찰제에 반영된다. 이는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저임금, 산업재해 등을 막고자 입찰 가격은 물론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제도로 300억원 이상 공공공사에 적용된다.

고용창출을 많이 하고 임금체불이 없는 기업은 높은 건설고용지수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고용을 줄이거나 임금체불을 하면 점수가 낮아진다. 만점은 0.4점이며, 최하점은 0점이다.

산정 결과 8297개사 중 상위 9.9%(824개사)는 만점을 받았다. 10.2%(853개사)는 0점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그 가운데 분포했다. 전체 평균은 0.199점으로 지난해(0.198점)와 비슷하다.

공사 발주기관은 입찰 참가 건설사의 건설고용지수를 건설근로자공제회에서 일괄적으로 받을 수 있다. 건설고용지수를 확인한 후 이의신청을 원하는 건설사는 공제회에 제기하면 된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