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 삼성 출범 이후 구속 상태서 사법기관 소환 첫 사례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18일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 계획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정확한 소환 시각은 추후 공식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수사와 관련, 남은 수사 기간 미비한 사항을 보완해 기소하고 공소유지까지 직접 담당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달 12일과 이달 13일 등 두 차례에 걸쳐 특검 소환에 응했다.
이 부회장이 18일 소환되면 삼성 출범 이후 79년만에 구속된 상태에서 사법기관에 불려 나오는 첫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은 1차 수사 기한인 이달 28일 전에 이 부회장을 기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특검보는 수사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이 부회장의 공소장을 특검에서 작성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는 당연히 특검에서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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