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물·에너지·식량 연계 관리법 '찾는다'
K-water, 물·에너지·식량 연계 관리법 '찾는다'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2.17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기후변화·자원안보 선제대응 콘퍼런스 개최

 
에너지 생산 및 농업, 식수 등 물의 여러가지 활용목적을 상호 보완하며 통합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 사장 이학수)는 17일 오후 1시 서울시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기후변화와 자원안보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물-에너지-식량 넥서스(Nexus)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K-water와 UN식량농업기구(UNFAO) 등 관련기관과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해 물-에너지-식량 넥서스 기술 개발과 정책개선의 필요성을 비롯해 넥서스 기술을 활용한 미래 신성장동력 등을 논의 한다.

'물-에너지-식량 넥서스'는 국민생활의 3대 필수자원을 서로 연계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정책과 기술을 말한다.

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급격한 도시인구 증가로 물과 에너지, 식량 등 필수자원 분배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으며, 각 자원의 자급률 저하로 인한 자원안보 또한 이슈화 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물 스트레스 지수가 40%로 가장 높고, 식량 자급률은 50.2%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5.2%에 달해 자원안보 측면에서 위기 가능성이 있다.

물-에너지-식량 넥서스를  활용하면 상황에 따라 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물을 생활 또는 농업용수로 전환하거나 생활·농업용수 여유분을 에너지 생산을 위한 물로 전환하는 등의 통합운영이 가능하다.

이학수 사장은 "기후변화와 도시인구 증가에 따른 자원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물을 중심으로 자원관리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 및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며 "물-에너지-식량 넥서스 구축을 통해 자원위기를 극복하고, 관련기술 개발로 미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