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김정남 암살 두번째 용의자 25세·인니 여권 소지”
교도 “김정남 암살 두번째 용의자 25세·인니 여권 소지”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2.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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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새벽 말레이 경찰에 검거… 남성용의자 4명 추적 중

▲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독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매체들은 공항 CCTV에 포착된,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의 이미지를 단독으로 확보했다고 각각 보도했다. 지난 13일 용의자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을 쓰러뜨린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나기 직전의 모습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체포된 두 번째 여성은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두 번째로 체포한 여성 용의자가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여권상 이름은 ‘시티 아이샤’(Siti Aishah), 생년월일은 1992년 2월 11일로 표기됐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이 여성은 이날 새벽 2시께 말레이시아 경찰에 검거됐으며 검거 당시 혼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지 베르나마 통신은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에 연루된 다른 여성 용의자 1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들 여성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붙잡힌 여성 용의자 2명 외에 나머지 남성 용의자 4명을 추적 중이다. 최초 체포 여성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북한계와 베트남 국적의 남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