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경찰, 김정남 암살 용의자 1명 체포… 5명 추적 중
말레이 경찰, 김정남 암살 용의자 1명 체포… 5명 추적 중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2.15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의자 여성 2명·남성 4명… 여성 1명 조사 중
체포된 용의자 미얀마 또는 베트남 국적 추정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독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 매체는 공항 CCTV에 포착된,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의 이미지를 단독으로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용의자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을 쓰러뜨린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나기 직전의 모습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말레이시아 현지 경찰이 김정남 암살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

또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여성 2명과 남성 4명이 용의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주요 외신과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들 6명을 김정남 피살 용의자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정남 피살 현장 근처의 공항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된 6명을 추적해왔다.

이 중 여성 한명을 사건 현장 근처인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내 저가비용항공사(LCC) 전용 터미널에서 체포했다.

이들과는 별개로 경찰은 용의자들을 태운 택시 운전사 1명을 붙잡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여성과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미얀마 국적으로, 현지 일간 더선데일리와 AP·AFP통신은 베트남국적이라고 각각 보도했다.

체포된 여성이 김정남을 독살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과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