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취향 담은 '커스터마이징' 제품이 뜬다
소비자 취향 담은 '커스터마이징' 제품이 뜬다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7.02.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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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외 식음료, 패션까지 ’퍼스널’ 아이템 대세

▲ 키엘 ‘아포테커리 맞춤 에센스’(사진=키엘)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존 제품을 활용해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업계에서도 이른바 소비자 취양을 담은 '커스터마이징' 제작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

#내 피부만을 위한 1:1 커스터마이징 솔루션, 키엘 ‘아포테커리 맞춤 에센스’
뷰티업계는 개인의 피부 상태에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징 제품과 맞춤 상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키엘은 166년 간 축적된 피부 연구 노하우에 첨단 기술을 더해 세분화된 피부 고민에 꼭 맞는 솔루션을 제공해줄 ‘아포테커리 맞춤 에센스’를 오는 23일에 출시할 예정이다. 아포테커리 맞춤 에센스는 키엘의 전문 상담원 KCR과의 1:1 피부 고민 상담을 통해 주름, 모공, 피부결, 미백, 수딩 중 가장 큰 피부 고민 두 가지를 찾아내고, 이에 맞는 두 종류 앰플과 피부 강화 에센스를 섞은 커스터마이징 제품이다. 

#입맛에 꼭 맞춘 커피를 원하는 시간과 매장에서,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식품업계 소비자들은 기존 제품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는 ‘꿀 조합 레시피’ 공유 열풍을 넘어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해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주문 제작 방식의 문화를 공유하고 확산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개인 취향에 맞게 옵션을 선택, 내 입맛에 꼭 맞는 음료를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O2O 서비스 ‘사이렌 오더’의 주문 메뉴를 푸드, 병음료, 원두까지 확대해 선보이고 있다. 선택한 매장의 주문 가능 메뉴와 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것은 물론, 자주 찾는 음료와 푸드 및 원두도 퍼스널 옵션에 추가해 나만의 메뉴로 등록 가능하다.

▲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사진=스타벅스)

#남들과는 다르게, 자유자재로 즐기는 패션 트렌드! 팀버랜드 ‘DYO’, 쿠론 ’쎄스튜디오’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및 제품 출시 등의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곳은 패션업계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감각에 맞춰 매 시즌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패션업계에서도 유행은 놓치지 않으면서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조합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인기리에 운영하고 있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팀버랜드는 소재부터 이니셜 내용, 부자재 컬러 등 신발을 구성하는 디자인 디테일을 내 취향대로 선택해 세상 단 하나뿐인 슈즈를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DYO(Design Your Own)’을 선보이고 있다.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보트 슈즈부터 오리지널 6인치, 14인치 부츠까지 다양한 디자인에 자신만의 개성을 자유롭게 담아 취향에 꼭 맞는 커스텀 슈즈를 만들 수 있다.

▲ 팀버랜드 ‘DYO’(상) 쿠론 ’쎄스튜디오’(하)(사진=팀버렌드, 쿠론)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집화 브랜드 쿠론은 핸드백 커스터마이징 플랫폼인 ‘쎄스튜디오(C-Studio)’를 운영 중이다. ‘쎄스튜디오’는 핸드백 디자인부터 주문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DIY 온라인 플랫폼으로, 소비자 개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컬러부터 장식까지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고스란히 제품에 표현해낼 수 있다.

[신아일보] 문정원 기자 garden_b@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