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잡Go, 보령 관광 즐기Go!
포켓몬 고 잡Go, 보령 관광 즐기Go!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7.02.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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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광지 36곳 포켓스탑 게임열풍에 ‘일석이조’ 효과
▲ 궁촌동 현충탑 모습.(사진=보령시 제공)

증강현실(AR)과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포켓몬 고’가 지난 1월 우리나라에서 서비스 개시 첫 주 만에 사용자 7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돌풍을 일으키면서 36곳의 포켓스탑이 위치한 국민관광지 충남 보령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포켓몬 고’는 현실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가상의 포켓몬스터를 잡는 게임으로, 현실을 반영한 주요 위치에 ‘포켓스탑’이 있어 게임을 하며 다양한 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재미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고, 다른 국가에서는 보험까지 출시되는 등 많은 마니아를 양산하고 있다.

특히 충남 보령은 대천해수욕장 8, 무창포해수욕장 3, 성주지역 9, 도심권 14, 주교면 토정 이지함 사당 2 등 모두 36곳의 포켓스탑이 있어 주요 관광지에는 포켓몬 고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에는 시민탑 광장, 호텔 머드린 앞 쉼터, 머드광장 바닥분수,청주대학교 수련원 앞 바다의 여인상, 분수광장 대형 우체통 및 인어비상, 짚트랙 등 8개소가 있고, 무창포해수욕장에는 신비의 바닷길 및 지팡이 조형물 등 3개소가 있다.

성주지역은 모두 9개의 ‘포켓스탑’이 있어 단일 지역으로는 가장 밀집해 있다. 성주산 장군봉과 성주사지 오층석탑, 보령석탄박물관에 있으며, 성주산 자연휴양림과 인근 개화예술공원에도 각 3개씩 있다.

보령 방문의 대중교통 주요 게이트인 시외버스터미널과 대천역 주변 ‘솟대조형물’, 대천역으로 가는 광장의 ‘조형열주’, 대천역 광장‘삼색 조형물’, 구 시내 방향의 ‘남대천교’, 궁촌동‘현충탑’등 6개의‘포켓스탑’이 밀집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4월 구축 예정인 ‘모바일 스탬프 투어’와 연계해 포켓 스탑 지역 알림 서비스를 포함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포켓몬 고의 인기에 힘입어 보령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로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