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김정남 독살 여성 2명 사망 가능성… 日정부 확인중”
교도통신 “김정남 독살 여성 2명 사망 가능성… 日정부 확인중”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2.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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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말레이시아에서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 2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교도통신은 15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 2명에 대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있어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김정남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9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청사에서 마카오행 항공편 탑승을 위해 수속을 밟던 중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독살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정남은 공항내 저가비용항공사(LCC) 전용 터미널에서 출국을 위해 셀프체크인 기기를 사용하던 중 여성 2명으로부터 미확인 물질을 투척 받고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현지 매체 ‘더스타’는 뒤에서 다가온 누군가가 김정남의 얼굴에 액체를 뿌렸다고 전했다.

이 액체는 치명적 독성 물질로 판단되며, 김정남에게 독성 물질을 뿌린 신원미상의 여성 2명은 북한 공작원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용의자 2명은 김정남을 암살한 뒤 공항을 빠져나가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